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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초를 보내는 목적은 각 가정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귀결되는 목적은 아마 공교육과 차별되는 수준높은 교육 수준을 원해서 일것입니다. 그렇다면 중대부초 (중앙대 사범대 부속초)의 커리큘럼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1학년부터 영어 수업
영어는 기본이죠. 중대부초는 학생들 레벨테스트 후 3개의 레벨별 클래스로 나뉘며 수업교재도 다릅니다. 레벨 별 클래스다 보니 영어 교실만 10개이며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영어교사가 20여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당연히 영어로만 수업하고 영어선생님들은 교무실도 따로 씁니다.
중대부초에는 영유출신이 많다고 하는데요. 일유 출신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하니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일유출신은 1~2학년 때 영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셔야 3~4학년때 따라잡습니다. 저희 아이도 일유를 다니고 있는데요. 영어를 많이 하고 있는 유치원이지만 만약에 중대부초에 붙는다면 영어가 걱정이네요.
시험
1학년부터 학기 2번 시험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봅니다. 영어는 월별 테스트와 학기 말 파이널 테스트를 봅니다.
테스트 결과로 다음학기 클래스에 적용됩니다.
정말 중요한 수학
중대부초는 수학을 정말 중요하게 합니다. 기본 교육은 물론, 매일 심화 교육을 하고 숙제도 있습니다. 보통 수학 기본은 중간, 기말고사에 나오고 심화과정은 교내 경시대회에 나옵니다.
방과후 수업
예체능 수업도 물론 있지만 예체능보다 교과 과정 중심으로 수업을 하고 있으며 기본 과정보다는 심화과정으로 수업이 짜여있습니다. 영어, 수학 심화 과정은 만족도도 높습니다. 초등부터 공부를 제대로 시키고 싶다면 중대부초입니다. 방과후 수업으로 영어, 심화 수학, 과학, 독서논술, 영상제작, 미술, 악기, 방송댄스 등 교과수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기 많은 예체능 수업도 많습니다. 이 정도로 방과 후 수업이 탄탄하다면 굳이 바깥에서 학원 안돌려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붙어야 말이죠^^
한자와 중국어
1학년부터 한자교육도 하고 한자경시대회도 있습니다. 요즘 사립초 대부분은 중국어를 합니다. 공립도 방과후에서 중국어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밉던 싫던 좋던 중국은 가깝고 외교적으로도 밀접하기 때문에 중국어를 놓기에 어려운점은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사립초에서 기본기는 챙기는 중국어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독서교육
독서프로그램, 책나무 독후활동, 책 읽어주기 수업등을 통해 다양한 독서교육이 이루어 지고 있으며 만족도도 또한 높습니다. 토요일 독서논술도 있다고 하니 독서교육에 많은 시간을 들이며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엄격한 면학분위기
요즘 시대에 웬말인가 싶겠지만 두발 규제가 있습니다. 염색, 파마금지에 화장도 금지, 악세사리 착용 금지입니다. 교복 착용은 필수이며 요즘 시대에 엄마들이 반기는 소식인 휴대폰 반입 금지입니다.
영어는 어느정도 기본은 하고 옵니다. 단, 영유 출신이 아니면 1~2학년 땐 많이 노력해야 합니다. 영어 분반 테스트가 있으므로 영어는 계속 챙겨주셔야 합니다.
되도록 수학은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학습지로 숙제가 나오는데 심화문제도 항상 같이 내주십니다. 3학년이 되면 수학경시대회가 있는데 심화 문제를 모아두었다가 경시대회 때 복습하면 도움이 됩니다. 또 방학에 열리는 수학캠프에서 심화수업을 하니 수학경시대회에 도움이 됩니다.
교칙이 엄하고 경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보통 순하고 착합니다. 1등에만 목숨 걸지 않으면 편합니다. 중대부초 수업만 잘 따라가도 중학교 공부는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학습 습관과 태도 잡기에 좋습니다. 중학교에 가서도 자신감이 붙고 따라가기 수월합니다.
마무리
아이들 사교육 전에는 엄마가 흔들리지 않는 교육관을 가져야 한다고 주변에서 조언합니다. 공부는 적기가 있고 그 시기를 놓치면 오히려 후회하는 일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아이들이 어리므로 부모가 길을 알려주고 끌어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지금은 애들과 많이 놀아주고 있는데 초등부터 복습과 심화 풀이를 하려면 지금부터 할 수 있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